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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무선제본 82쪽 128 X 182 mm 8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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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통하는 벗 두 사람이 봄을 맞으며 사진으로 보고 문장으로 읽었던 일상 속 이야기를 풀었습니다. 같은 주제에서 뻗어나간 글과 그림의 시선이 다르고, 그 속에서 나와 너의 다름을 발견합니다.

지음지기의 첫 번째 단행본이 <숲에서 도토리 한 알을 주웠습니다>에서 글과 그림의 대화(융합)를 시도했다면 두 번째 단행본 <너와 나의 니은>은 글과 그림의 다른 시선(분리)에 주목합니다.

글과 그림의 개별성을 책이라는 물성에 반영하고자, 책을 두 부분으로 나누었습니다. 앞에서부터 읽으면 쓰는 사람의 시선을 담은 <쓰다>가 시작되며, 뒤에서부터 읽으면 그리는 사람의 시선을 정리한 <그리다>가 시작됩니다.

<쓰다>와 <그리다> 모두 총 3부로 나누었습니다. 1부('보고')에서는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익숙해진 매체, 사진에 주목합니다. 네 장의 사진을 보고 쓰는 사람은 쓰고 그리는 사람은 그림을 그렸습니다. 이와 달리 2부('읽고')에서는 활자, 즉 문자가 던지는 특정 상황을 시작점으로 잡았습니다. 시간과 사물, 날씨와 음식에 관련된 상황을 텍스트로 설정하여 그를 함께 읽고 쓰고 그렸습니다. 3부('이어서')에서는 아침식사라는 일상적인 주제를 통해 1부와 2부에서 선보인 글과 그림의 다른 시선을 네 번에 걸쳐 연속적으로 보여줍니다. 글과 그림이 각자의 시선을 계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갔을 때 얼마나 서로에게서 멀어지는지, 그러나 서로를 은연중에 얼마나 많이 닮아가는지를 담았습니다.

같은 주제로, 한 권의 책으로 엮였더라도 너와 나라는 개별성은 여전히 빛을 발합니다. 언젠가 반드시 온몸으로 봄을 맞을 이들에게 '나만의 시선을 가져도 괜찮다'는 격려를 건네고 싶었습니다. '나만의 시선을 갖는 것 또한 대화의 일부다'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본인만의 세계가 뚜렷하여 사진 한 장이나 문장 하나만으로도 아이디어와 이야기를 생각해 내는 N들이 1차 대상 독자입니다. 사진 한 장이나 문장 하나만으로도 문장을 쓰고 그림 그리길 즐기는 SNS 유저들에게도 흥미롭게 읽히길 바랍니다. N을 이해하고 싶은 S, 길지 않은 글과 무겁지 않은 그림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도 재밌게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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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정보

장르 제본 쪽수 크기 내지 ISBN

에세이 중철제본 82쪽 128 X 182 mm 80g 979-11-6756-517-4 (03810)